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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Review] 햇빛에 바싹 말린 타올 냄새 즐기기 (난간 건조대)

올해도 어김없이 빨래냄새와의 전쟁이 시작되는 여름이 왔다;;;;

날씨가 습해지기 시작하니 스물스물 타올 말릴 때 마다 냄새가 나기 시작 ㅜ.ㅜ 말리고나서는 멀쩡한 듯 한데 물기닦고나면 냄새가냄새가...

세탁조도 락스로 청소하고 사용 후에는 꼭 세제 투입구 열어놓고(아예 빼버리고) 1~2주에 한 번씩은 세탁기 잔수도 빼주지만

역시나 덜 마른 빨래냄새(a.k.a 걸레냄새)는 사라지질 않고있다...
오래된 수건이면 수건자체 문제일까 싶기도 한데 최근에 새로구입하거나 꺼낸것들이라 그런거 같진 않고
세탁조 분해청소 하고싶은데 비용도 그렇고 청소할 공간도 너무 협소해서 엄두가 안나네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빨래건조기인데 이사오고 나서보니 다용도실이 너무 극심하게 좁아 둘 곳이 없어 일단 마음을 비웠다...
저렴한 가격으로 뜨거운 공기 뿜어내는 간이식(?)건조기도 알아봤는데 그건 또 너무 더울거같고...

조금이라도 햇빛보면 좀 덜할까 싶어서 세탁소 옷걸이에 걸어서 베란다 창문열고 바깥쪽 난간에 걸었더니 바람부는 날

꺼낸지 한 달도 안된 새타올 4장이 훨훨 날아가 버렸다 흑...

주우러 내려가니 2장은 있는데 2장은 어디로 간걸까... 멀리도 갔나보다...

매번 펄럭이는 빨래 보면서 떨어지진 않을까 불안해 하지 말고 대책을 세우자!고 결심!!

다이소에서 12개에 천 원짜리 빨래집게 + 베란다 난간에 설치하는 간단한 빨래건조대 구입!



정말 간단하다...ㅋ

베란다 난간 빨래 건조대
베란다 난간 빨래 건조대 (쇼핑몰 사진 퍼옴)

 

제일 큰 사이즈 폭이 수건 2장 정도 걸 수 있어서 배송비 포함 11000원 정에 구입.

거는  부분이 조금 불안해 보여서 케이블 타이로 난간이랑 한 번 묶어주니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

2주 정도 사용하고 있는데 아직까진 만족이다.

아무리 해가 잘 든다고 해도 베란다 안에 걸어 놓는 것과 밖에 내다거는 건 확실히 건조속도에 차이가 있다
해 바짝 들때 걸어두면 오전에 빨아서 오후에 수거가 가능해서 좋구나~

좀 더 써보고 별 불편함 없으면 1개 더 구입할까 생각 중

햇빛 좋은날 바삭바삭 마른 타올냄새 만큼 좋은 것도 없다 ㅎㅎ
마당있는 집이 부러운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