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펑펑 함박눈이 내리고 난 저녁... 눈이 제법 쌓였는데 그냥 녹도록 놔두기에는 너무 아깝다 ㅋㅋ
강아지마냥 눈만 보면 팔짝팔짝 뛰어 다니는 J양을 데리고 밤 산책을 나섰다
뽀드득 눈길도 걷고 눈싸움도 하다가 자연스럽게 발길이 머문 성동구청앞...
외출할 때 늘 지나다니는 성동구청이 제법 긴 시간동안 뚝딱거리며 공사를 하길래 뭔가 했는데... 책 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있었던 모양이다...
"성동 책마루 도서관"
구청이라는 공간이 주는 느낌 상(?) 적당히 의자놓고 책 놔두는 그저그런 공간이 될 줄 알았는데
안에 들어가보니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세련되게 인테리어도 되어있고 생각보다 많은 책들이 놓인 것을 보니 눈이 휘둥그레~ @.@
가장 관심이 가는 아동도서 코너도 볼만한 책들이 제법 있고 , 어른 책들도 대부분 최근에 구입한 책들이라 그런지 최신도서가 많이 보였다
정기간행물도 있구... 물론 기부받은 책들은 오래되거나 좀 낡은 것들도 있었지만 보기에는 충분할 듯...
일반 도서관 처럼 대출이 되지는 않고 그 안에서 열람만 가능하지만 오고가는 길에 들러서 가볍게 책 보기는 정말 좋을 듯 ^^b
기부도서는 별도 청구기호가 없는 걸로 봐서 검색은 안되는 듯 하고 관리하는 도서들은 청구기호가 붙어있어 PC로 검색도 가능하다
저녁 시간이라 문을 받은 상태였지만 카페가 있어서 음료도 마실 수 있고... (아메리카노 2000원 ^^)
특히 여기저기 앉을 공간이 정말 많은 편이었다
책마루를 만든 취지도 구청 내 휴식공간이 부족해서 시작했다고 적혀있던데 그래서 그런지 자투리 공간들도 모두 의자형태로 되어 있어서
앉을 수 있는 곳이 많은 건 정말 좋다!
다락방 느낌의 북웨이(어린이도서)는 아기자기해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듯...
(다만 폴짝거리는 J양 같은 아이들이 오르내리기에 저 계단이 좀 불안해 보이긴 한다...;;; 조심시켜야지...)
많지는 않지만 아동용 영어도서도 더러 눈에 띈다
라운지 형태의 널찍한 공간과 계단식 의자들도 세련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라 좋네~
구청 1층이 이렇게 넓었었나 싶다
낮에 잠깐 봤을때는 사람이 북적했던 것 같은데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한산해서 더 좋다~
자주 놀러와야지^^
* 책마루에 대한 소개 리플렛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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