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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푸름이닷컴 최희수 대표 강의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우연한 기회에 백화점 문화센터 특강을 신청해서 듣고 왔다.

처음에 누구인지도 모르고 있다가 친구 통해서 잠수네아이들 대표라고 알고 왔는데 그건 아니었고고

여튼 정말 우연한 기회에 천원 내고 강의 들으러 왔다가 생각보다 많은 울림을 받았다.

내가 그 동안 진실이라고 생각했던 것들 중 아닌 것들도 많았고 그 동안 아이에게 했던 내 행동들도 많은 수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다른 엄마들 다 그렇게 키우는데 뭐... 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 아이가 받는 상처나 아픔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런 것으로 위안을 받기에는 내가 책임져야 할 역할이 참 크고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알게 되었다.

아이는 그 자체로 발달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데 엄마의 욕심이나 내가 어릴때 받았던 경험들을 기반으로 한

"내면아이"가 내 아이의 무한한 성장을 막는 경우가 참 많다는 것을 느꼈다.

내 아이는 영재가 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지닌 아이이고 그 믿음이 있어야 우리 아이는 그렇게 클 수 있다는 사실을 듣고 속으로 좀 뜨끔했다.

늘 우리아이는 개월 수보다 늦어요 빠른 아이가 아니에요 평범해요 그랬었는데

그럴수록 우리아이는 그냥 평범한 아이가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영재로 키우겠다고 팔 걷어부치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에 대한 잠재력에 대한 부모의 믿음은 반드시 필요하다.

시부모님이 늘 아이에게 영리하고 똑똑하다며 과한 칭찬을 하실 때 마다 내 손주이니 그러시겠지... 생각했는데

그게 정말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믿음이었던 것 같다.

천원짜리 강의치고는 너무 값지고 배운 것이 많아서 뿌듯한 하루였다.

강의 내용은 다시 한 번 정리해 보면서 내가 우리아이에게 어떻게 해주면 될지 계획을 세워봐야 겠다

 

1. 푸름이 교육의 원칙

지성(언어, 책) + 감성(책, 노래, 스킨십)을 자연 안에서 조화시키는 것

이를 통해 "배려깊은 사랑"을 실천 하는 것

 

2. 배려깊은 사랑

조건없는 사랑, 존재 그 자체에 대한 사랑, 아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것이 교육의 근본

하지만 실천이 어렵다... 왜? 그런 사랑을 받아 본 적이 없어서...

2.1 아이의 "눈빛"을 바라본다.

순수한 마음으로 아이를 볼 것. 그 의미를 아이는 알 것이다.

엄마의 눈에 두려움, 욕망, 분노, 죄책감, 자부심이 있다면 아이는 엄마의 눈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읽기 전에 엄마의 마음을 읽게 된다.

2.2 아이를 "경청"한다.

어렸을 때 경청을 받아보지 못하면 어른이 되어서도 잔소리 등 자기 말만 하는 사람이 된다.

2.3 아이의 감정에 "공감"해준다

공감하는 사람은 훈육하지 않는다. 공감이 되면 그걸로 끝이다. 공감을 할 때 내 감정의 손상이 없다. 감정에는 선악이 없다 (우는 것은 나쁜것, 화내는 것은 나쁜것? X)

2.4 아이와 "스킨십"하며 놀아준다

엄마와 아이 사이에 감정의 단절이 있을 때 아이는 "버려진다"

분노나 짜증(스스로 공격하는 행위)이 있을 때 아이를 버리게 된다

 

3. 육아는 축복이다

부모가 나를 키워준 삶에서 내가 자식을 키우는 삶 2번 살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내면의 나를 자각 할 수 있다.

 

4. 분노조절

분노가 올라올때 적어봐라

얼마나 자주 어떤 상황에서 분노가 오는지 패턴을 알 수 있음 (ex. 밥 안먹을 때, 징징될 때, 공부 안할 때 등등)

보통 그 분노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온다.

아이에게 억지로 밥을 먹이게 되면 아이는 자신의 감각을 무시해야 하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자신의 존재의 이유를 잃게 될 수 있다.

 

5. 아이를 때리는 것

부모가 싸우는 것을 보거나 동생, 형 등이 맞는 것을 보는 것도 때리는 것이다.

오히려 지켜보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죄책감을 가진다. 말이나 눈빛으로도 때릴 수 있다

엄마에게 맞는 것은 믿음이 무너지는 절대절명의 위기상황이다

 

6. 아이의 존재를 축복

장엄하고 존귀한 존재가 "나"라는 믿음으로 아이를 키워야 아이도 그렇게 큰다

 

7. 내면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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